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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림 7회차 기록일기 리사 5

2016. 1. 22. 04:42 | Posted by 호랑이!!!

어머니께. 늑대인간이 되었습니다

 

어머니께, 어느 날 화이트런으로 돌아오다가 망가진 마차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키 작은 노드를 보았습니다. 본인을 가리켜 시세로라고 불렀고 어머님을 모셔간다고 말하던데 이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

 

윈드헬름으로 갔습니다. 조만간 제국군과 스톰클락 간에 전쟁이 일어날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제가 윈드헬름으로 간 것은 말을 전하러 간 것인데 화이트런 영주가 전쟁 의사를 표명한 것을 전하러 갔습니다. 아무래도 노드들 골치아픈 일에 휘말린 것 같네요. 그리고 윈드헬름으로 간 김에 전에 부탁받은 일을 하러 갔습니다. 아벤투스 아레티노라는 아이에게 찾아가 봐 달라는 내용의 부탁이었는데, 그 아이의 사정이 딱합니다. 아이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가족 중에 혼자밖에 남지 않았는데 고아원으로 (끌려) 갔더니 그 곳 원장이란 사람이 아주 돼먹지 못한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도망쳐 나와 집으로 돌아와서는 암살자 집단인 다크 브라더 후드 사람을 부르는 의식을 하는데... 제가 찾아간 밤에도 아이는 의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렐로드를 죽여달라는 부탁을 하더군요. 그렇게 부탁하고 아렌티노는 집 구석의 의자로 가 앉았는데 집의 마룻바닥은 꺼지고 벽난로에는 불이 켜지지 않고, 무너져가는 어두운 집 안에 아이가 혼자 앉아있는 것을 보았더니 짠합니다. 조만간 그렐로드를 죽이고 아이에게 즐거운 소식을 전해줄까 합니다.

 

유르겐 윈드콜러의 나팔을 찾았습니다. 델피네라는 아가씨가 용이 묻힌 곳으로 가자면서 데려갔는데, 거기에서 거대한 용이 다른 용을 부활시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제가 전에 사형당할 뻔한 날의 얘기를 했었지요. 그 때 저의 사형을 방해한 용은 알두인이라고 부릅니다. 그 알두인은 샬록니르라는 용의 무덤에 용언을 내려 용을 부활시켰습니다. 움푹하게 파인 둥근 곳에서 뼈만 남은 용이 어적어적 기어나오고 알두인의 용언에 서서히 살이 붙고 근육이 붙고 비늘이 생겨나 다시 살아났습니다. 도로 죽였지만요. 굉장히 멋진 광경이었습니다. 어머니께 영상으로 보여 드리고 싶네요.

 

사랑하는, 리사